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과민성 방광 임상 3상 개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과민성 방광증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상 3상에서는 과민성 방광증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8곳 이상 병원에서 메디톡신의 과민성 방광 증상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하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과민성 방광증은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면서 배뇨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툴리눔 톡신은 우리 몸의 근육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흔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더욱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적응증(치료범위) 확보를 위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이외에 양성교근비대증, 발한 억제(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만성 편두통, 경부근긴장이상 등 치료 목적의 적응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임상을 수행 중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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