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카일 워커도 극찬 “불타오르는 손흥민, 매우 위협적”

도르트문트전에서 골 터뜨리고 기뻐하는 손흥민[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의 절친 카일 워커가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27·토트넘)의 활약을 칭찬하고 나섰다.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무리뉴는 “손흥민은 매우 위협적이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자유롭게 뛸 수 있는 상황에서 능력 최대치를 발휘한다. 빠른 속공을 허용하는 팀을 상대로 손흥민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은 원동력에 대해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속도를 살려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리뉴 감독/사진=연합뉴스

무리뉴의 분석대로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1차전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뒤늦게 따라붙은 수비수 파비안 델프를 따돌리고 결승골을 뽑아냈다. 2차전에서도 7분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실수로 내준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1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단 두 번의 터치 만에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전 소속팀 동료 카일 워커(29·맨체스터 시티)도 손흥민에 대한 칭찬 행렬에 동참했다. 워커는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불타오르고 있고 그럴 자격이 있다"며 "그는 최근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열심히 한 대가가 따르고 있다"고 칭찬했다.

워커와 손흥민은 지난 10일과 18일에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과 20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열흘 동안 3차례나 맞붙었다. 결과는 워커의 맨시티가 1승 2패를 거두면서 3연전이 마무리 됐다.

한편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57년 만에 첫 챔피언스리그 4강무대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5월1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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