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美 1Q 실적시즌…아마존 등 IT社 실적개선 가능성'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다음주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을 염두에 두되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IT 등 업종의 기업들 실적이 발표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필수소비재 업종은 최근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실제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며 "커뮤니케이션은 1분기보다 2분기 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IT 업종은 아마존을 비롯해 결제산업에 진출한 비자와 페이팔홀딩스 등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재도 관전 포인트다. 항공기 사고를 겪은 보잉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업종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던 3M,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등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산업재 업종은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 1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도 존재한다. 투자매력이 높은 것은 물론이다. 1분기는 물론 올해 매출액과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아마존닷컴, 치포틀레 멕시칸그릴, 비자, 페이팔홀딩스, 자일링스, 컴캐스트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올초부터 실적발표 기간엔 지수 내 전체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단기적으로 성장성보다 수익성에 관심이 모일 수 있어 1분기 실적 기대가 큰 기업들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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