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1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과 바티르 바자로프 투르크 재정경제부 장관이 '한-투르크 표준화 협력 MOU 개정'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표준협력, 버스수송, 섬유, 플랜트 등 산업·에너지 분야 총 6건의 양해각서에 서명 및 임석했다.
우선 산업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재정경제부는 표준화 MOU 개정을 통해 기존 표준화 MOU 협력범위에 '적합성평가 및 기술규제'를 추가, 표준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청장은 2014년 공급합의서의 버스 900대 중 잔량 400대 공급 및 추가적인 버스공급과 택시공급, 버스터미널 구축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버스공급 등 수송 인프라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상사와 투르크멘가스는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연 7억달러 규모의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체결된 6건의 MOU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무역 기반확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에너지·자원 협력이 활성화돼 투르크메니스탄과 탄탄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