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음란물 유포’ 로이킴 “죄송하다” 오늘(10일) 경찰 조사

가수 로이킴.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경찰에 소환되는 가운데, 전날(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거나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는 말은 없었다.

로이킴은 입장문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버닝썬 게이트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서 조사받도록 통보한 상황”이라 밝혔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팬들은 로이킴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에서 “위법 여부는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 말이 있다.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로이킴이 음란물을 유포만 한 건지, 촬영에도 가담한 건지 조사할 계획이다.

다음은 로이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로이킴 경찰조사 관련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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