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인천=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해 해외에서 온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국내 관광정보를 알려줬다.
한복을 입은 탈인형이 대회가 열린 전시장 입구에서 선수와 부모를 맞이하는 한편 경기장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공사 측은 경기장 입구쪽에서 영문으로 된 국내 여행가이드와 지도를 나눠주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온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가 열리기 전후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변지역 관광지와 간단한 여행정보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부종목별로 나눠 선수만 600여명, 코치진이나 가족을 포함해 총 15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과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등 북미ㆍ유럽지역 국가에서도 찾았다. 해외에서 온 선수의 경우 가족이나 클럽 단위로 며칠간 머무르기로 해 인근 호텔을 찾은 숙박객도 상당수다. 국내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하는 오전 8시 이전부터 전시장을 찾아 대회장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수도권 지역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과거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등을 지원했는데 지자체ㆍ관광업계 등의 수요가 많아 따로 지역사무소를 차렸다. 지리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비무장지대(DMZ)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다각도로 지원에 나선 가운데 크루즈ㆍ마이스ㆍ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