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예비군, 우리 사회 핵심 전력…훈련체계, 4차산업기술 적용해 첨단화'

제51주년 예비군의 날 축전…"예비군 지휘관 처우 개선"
"260여개 아날로그 방식 훈련장, 과학화 훈련장 40개로 통합"
"미래 합동작전 개념에 기초한 정예부대로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 20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뒤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있다.<br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제51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훈련 체계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첨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전국 260여개 아날로그 방식 훈련장을 여단 단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40개소로 통합해 실전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예비전력 예산도 국방예산 1%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대폭 증액하겠다"며 "지난 3월 4일부터 동원훈련 보상비가 예년에 비해 100% 인상되었다"고 했다.

예비군 훈련 휴식 시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을 언급하면서 "생업에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임무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예비군 훈련이 여러분의 삶에 보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몸으로 익힌 전투능력은 세월이 지나도 또 몸이 기억한다"며 "사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삶의 지혜가 위기에서 더 큰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이어 "예비군의 능력은 결코 현역 장병에 뒤처지지 않는 최고의 국가안보 자산"이라며 "노련함이 가미된 전력으로서 예비군은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멋진 군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예비군을 진정한 안보의 주역이며 우리 사회의 핵심 전력으로 여기고 있다"며 "정부는 ‘국방개혁 2.0’을 통해 그동안 규모 유지에만 치중하던 방식을 벗어나 미래 합동작전 개념에 기초한 정예부대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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