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개발원장 공모 돌입...강호·이준섭 등 4파전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을 대신할 차기 원장 모집에 강호 교보생명 고문,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 등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강호 교보생명 고문,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 박상래 전 보험계리사회 회장 등 4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준섭 부원장은 후보자 중 유일하게 개발원 현직 출신으로 보험연구원에 이어 개발원에서도 원장직 내부 승진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보험사 대표, 소비자단체 관계자, 법조인 등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절차를 거쳐 추천 후보를 추리고 이달 말 임시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개발원장은 이르면 다음달 초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그간 개발원장의 경우 대부분 관 출신 인사가 선임돼왔다. 보험개발원장은 역대 11대 원장(1989~2016년) 가운데 5대 박성욱 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관 출신의 인사가 차지했다.

직전 제11대 성 전 원장 역시 행시 33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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