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래에셋벤처, 40조 VC 시장서 미래에셋 프리미엄 '톡톡'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강세다. 벤처캐피탈 시장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2시55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날보다 10.0% 오른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벤처캐피탈 시장이 구조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2022년까지 4년간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22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달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코넥스 거래세 인하 등 회수 측면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벤처캐피탈 시장 전체 규모는 현재 24조원에서 2022년 35조~4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벤처캐피탈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유망 벤처캐피탈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망 벤처캐피탈 종목을 선정할 때는 자기 자본 이익률(ROE)과 운용자산(AUM)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적극적으로 고유계정을 활용하고 아주IB투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다른 VC 대비 우위에 있는 첫 번째 강점은 바로 미래에셋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며 "펀드 결성 시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고액 자산가를 투자자로 확보하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회사 미래에셋대우를 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금융사(증권, 생명, 운용 등)를 LP로 참여시킬 수 있어 조달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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