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키우고 유튜브 생방송도…다국어 포털 '코리아넷' 개편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정부 대표 9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을 개편했다.

3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디자인 개선, 콘텐츠 확대, 독자 편의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독자들의 디지털 이용 유형을 분석한 뒤 사용자 중심으로 환경(UI)을 개선했다. 글자체와 사진 크기를 키우고,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투표 기능을 만들었다. 또 내비게이션 설계를 통해 기존보다 정보 접근 경로를 단축하고 독자들이 쉽게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남북관계 등에 대한 전문가 해설이 담긴 오피니언을 확대했으며, 세계 73개국 명예기자단 539명이 현지에서 보내오는 생생한 소식과 한국 관련 기사도 확대 게시할 예정이다.

코리아넷은 올해 안에 최신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류 전문 창작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다국어로 생방송하는 채널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영상 등 시각 정보를 강화하고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넷은 1999년 9월 영문 포털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주요 정책과 정상외교, 국제협력을 비롯해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등을 알리는 정부 대표 해외홍보 매체 역할을 했다. 2012년 이후 9개 다국어 포털로 운영되면서 2013년 1825만여명이던 연간 방문자 수가 지난해 2278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