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코스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주 가장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818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1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4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를 434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삼성SDI를 352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LG전자(308억원), 파트론(287억원), 넷마블(278억원), 삼성물산(242억원), 호텔신라(236억원), 삼성에스디에스(228억원), 위닉스(192억원), 하나금융지주(188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외국인은 지난주 셀트리온을 817억원 팔아치웠다. 이어 SK텔레콤을 466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신한지주(450억원), 아난티(445억원), 우리금융지주(435억원), 한국전력(364억원), 한국가스공사(256억원), 현대오토에버(255억원), NAVER(190억원), 롯데쇼핑(188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최근 일부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은 위국인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국의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 개선 가능성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경계해야 할 부분은 터키 등 일부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이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 약세 속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채권 금리차(EMBI Spread)가 반등했다. 이는 달러 강세와 더불어 신흥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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