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아틱' 극한 생존에서 찾는 존재의 근거

■ 아틱=조 페나 감독, 매즈 미켈슨ㆍ마리아 델마 스마라도티르 주연 ★★★☆

북극에서 조난돼 구조를 기다리던 오버가드(매즈 미켈슨). 추락한 헬기에서 생존한 여성을 발견한다. 심각하게 부상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기지로 향한다. 아이슬란드의 경이로운 대자연에서 그린 극한 생존기다. 수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웅장하고 비장한 기운을 조성한다. 별다른 부연이나 속임수 없이 인간 본성을 다루는데 집중한다. 생존을 위한 사투에 낯선 이를 보호하는 투쟁을 더해 존재의 근거에 다가간다. 매즈 미켈슨은 절망적인 싸움으로 유발되는 원초적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말이 통하지 않는 여성을 돌보는 모습에서는 과장이나 수식 없이도 휴먼드라마의 감동을 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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