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자산운용사 2곳에 외환보유액의 선진국 주식 위탁운영

한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와의 외화채권 거래 총 48억달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기존의 외국계 자산운용사 외에 2개의 국내 자산운용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운용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9개 운용사가 제출한 위탁 제안요청서(RFP)를 기초로 서류심사를 실시했다. 이중 평가점수가 높은 5개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실시해 최종 2개 운용사를 선진국 주식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4월중 위탁계약 체결후 각각 1억5000만달러 규모로 위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한국은행은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투자시 일부 국내 운용사(3개사)를 위탁기관으로 활용하고 있고, 2018년부터 외화채권 매매거래기관으로 국내 4개 증권사를 활용해 왔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와의 외화채권 거래는 총 48억달러(상반기중 11억달러, 하반기중 37억달러) 규모였다.

한은 관계자는 "위탁운용 성과 등을 보아가며 향후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규모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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