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립한국문학관 도서 기증·자산 기부자에 감사패

고 하동호·김윤식 교수 유족에 수여 예정

국립한국문학관에 유산 30억원을 기부한 고 김윤식 교수[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국립한국문학관에 소장자료와 유산을 기부한 고(故) 하동호 교수와 김윤식 교수의 유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공주대 교수를 지낸 하 교수는 우리나라 서지학의 권위자이며 국내의 대표적인 문학자료 소장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아들 하태석 씨는 지난해 8월10일 하 교수가 평생을 바쳐 수집한 문학 관련 자료 약 4만여점을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했다. 이번 감사패는 아들을 대신해 고인의 부인인 조옥선 여사가 받을 예정이다.

서울대 교수를 지낸 김 교수는 국문학 연구의 권위자이자 대표적인 문학평론가다. 부인 가정혜 여사는 지난 15일 김 교수가 남긴 유산 30억원을 국립한국문학관에 기부했다. 김 교수가 생전에 수집했던 자료들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다.

도 장관은 "하 교수님의 자료와 김 교수님의 기금은 국립한국문학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문학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한국문학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2년 서울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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