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이치엘사이언스, 신제품 제품군 강화…제2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에이치엘사이언스에 대해 신제품 제품군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21일 에이치엘사이언스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신규 론칭한 유기농 '새싹보리'와 오는 5월 론칭 예정인 'HL-JOINT 100' 골관절염 건강·기능식 등 신제품 라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HL-JOINT 100은 골관절염 건강·기능식 출시에 이어 천연물 신약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00년에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2016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능성 석류농축액(레드클레오·갱년기N빨강석류 등), 밀크씨슬류(닥터슈퍼칸 등) 및 눈, 관절 건강·기능식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59.4% 증가한 641억원, 영업이익은 131.9% 증가한 124억원, 순이익은 121.7% 증가한 10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주력 제품인 석류추출 제품군의 판매 급증과 유기농 '새싹보리' 등 신제품 출시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여성 갱년기 관련 건강·기능식 시장에서 '빨간석류'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구축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주력 캐시카우 제품인 석류 추출 제품군 매출은 2017년 192억원에서 2018년 440억원으로 129% 급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석류추출제품 69%, 밀크씨슬류 17%, 기타 14%다.

최대 강점은 원료 개발 능력이다. 임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능력이 최대 강점"이라며 "현재 10종의 차별화된 개별인정형 원료(특허 6종 포함)를 기반으로 관련 건강·기능식 및 기능성 원료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적인 건강·기능식은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 및 신제품 출시 제품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임 연구원은 조언했다.

판매망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임 연구원은 "기존 5개 홈쇼핑 채널에서 2개 채널을 추가 편성하고, 올리브영 등 신규 유통망 론칭 등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