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이어 빌 게이츠도 재산 '1000억달러 클럽'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도 1000억달러(113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지난해 95억달러 증가해 증가해 100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약 2800명의 억만장자 재산을 추적, 억만장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2800명 중 재산이 100억달러 이상인 부자는 145명 정도다. 그러나 1000억달러 이상은 게이츠와 베이조스 둘 뿐이다.

게이츠의 재산은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에 1000억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1000억달러 미만에 머물다가 20년 만에 다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베이조스의 경우 올해에만 207억달러의 재산을 늘려 현재 총 1456억달러 규모의 재산을 갖고 있다. 부동의 1위다.

그러나 베이조스의 경우 이혼을 앞두고 있어 재산이 급감할 가능성도 있다. 베이조스의 자택이 있는 미국 워싱턴주(州)는 이혼시 재산과 부채를 공평하게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혼전 합의가 없다면 재산도 빚도 똑같이 반씩 가져가도록 한다. 이 경우 베이조스의 재산은 700억달러대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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