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중 항공편 증편 결정…방한 중국인 증가 기대감 커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8일 KB증권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70회(여객 60회, 화물 10회) 증대하는 데 합의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번 운수권 증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이번 여객 운수권 확대 결정을 계기로 방한 중국인 증가와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의 온라인 판매 재개 기대감 등이 확산되면서 지난 15일 면세점 및 화장품 종목들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며 "향후 중국 여행사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단체 관광 상품이 대대적으로 게재돼 판매되기 시작할 때 보다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유통업종 중에서는 신세계와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한·중 항공권 증편은 신세계, 호텔신라 등 국내 면세 업체들에 호재로 판단된다"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향후 한국 방문 시 어떤 제품, 브랜드를 선호할지 확실치 않은 데 반해 면세점은 유통 채널로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언급했다.

화장품 업종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을 탑픽으로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단체 관광객과는 무관하게 1분기에도 면세점 및 중국 법인의 매출 고성장세를 기반으로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아리따움)과 아모레G(이니스프리, 에뛰드)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단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ODM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뉴스이긴 하지만, 브랜드 업체들 대비 수혜는 제한적이라면서 다만 항공편 증편 소식과는 별개로 는 조정 시 매수전략을 추천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