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우리손에프앤지, 중국 돼지고기 수입 급증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양돈업계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알음은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에서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86.525센트까지 상승했다며 이달 들어 14.5% 급등했다고 18일 분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돈육선물 가격이 올랐다"며 "지난해 8월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을 휩쓸고 베트남, 몽골 등 주변국까지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첫 주 아시아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3800톤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3번째로 큰 규모"라며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가격 폭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CME 돈육선물이 급등하는 것은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라며 "중국 최대의 양돈 사업자인 무위안 푸드스터프 주가가 올해 들어 82.4%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 말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며 "4~8월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당분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손에프앤지를 수혜주로 꼽았다.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7배 수준에서 주가를 형성하고 있어 저평가 상태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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