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서 텔아비브로 로켓 공격…'2014년 이후 처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 지구에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르 겨냥한 로켓 공격이 발생, 이스라엘군이 항공기를 동원한 공습으로 맞대응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4년 전쟁 이후 5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로 가자 지구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두 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텔아비브에서는 이날 밤 경보가 울렸다.

사건 발생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방부를 긴급 방문했고,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하마스 대원들이 사용해오던 4개의 건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가자 지구에서 텔아비브로 로켓이 날아든 것은 2014년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에 벌어진 '가자 전쟁'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양측간 크고 작은 충돌은 있었지만, 유엔 등의 중재 덕에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로넨 마넬리스 준장은 이스라엘 라디오에 "놀라운 일이지만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른다"며 "다만 하마스는 가자 지구의 주요 기구이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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