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전 여자친구 몰카 촬영 논란에…'죄송한 척 하고 올게'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가수 정준영이 과거 전 여자친구 A 씨로부터 불법 촬영한 혐의로 논란이 일었던 당시 기자회견 직전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유포 논란과 이와 관련된 경찰 수사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전 여자 친구 A 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정준영은 2016년 9월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가 된 영상은 2016년 초 A 씨와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짧게 촬영한 것이다. 영상은 곧바로 삭제했고 몰래카메라도 아니었다"고 해명한 뒤 고정출연 중이던 KBS ‘1박 2일’에 복귀해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정준영은 기자회견 직전 지인에게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익명 제보자는 "(정준영이) 기자회견 하러 가면서 '죄송한 척 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았다“며 ”정준영에게 영상은 놀이였으니까. 몰카는 습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방송 촬영차 외국에 있는 정준영은 이날 중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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