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롤렉스, 평균 4% 가격인상…서브마리너 1천만원 훌쩍↑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3~4월에는 명품시계 가격 인상이 연례행사처럼 이뤄진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시계 브랜드들이 매년 1분기에 열리는 시계·주얼리 박람회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들 상품이 매장에 풀리기 시작하는 2분기 즈음 전 세계 가격을 일괄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가 10일부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3~5%가량 인상했다. 롤렉스 매장 관계자는 "지난 2월 해외 롤렉스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10일부로 국내 리테일 가격도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인상 정책과 관련해서는 본사 지침상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서는 평균 4%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표 제품인 서브마리너 가격은 1000만원에서 1037만원으로 3.7% 올랐다. 서브마리너의 가격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500만원대였으나 2012년 1000만원 선이 됐고, 이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서브마리너 콤비 가격은 1580만원에서 1638만원으로 3.7% 올랐다. 익스플로러 2의 가격은 950만원에서 986만원으로 3.8%, 데이저스트(자개 텐포인트)는 1580만원에서 1638만원으로 3.7% 올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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