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B·현대 등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 타결…신한·삼성 협상중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5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10일 현대차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5개사는 원만하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기아차도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와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대형 카드사인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BC카드와는 아직도 여전히 협상 중이다. 따라서 내일(11일)부터 신한·삼성·롯데카드로는 현대차를 살 수 없게된다. 앞서 현대차는 수수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0일부로 가맹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다만 BC카드는 14일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만일 14일까지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BC카드로도 현대차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유예기간을 두고 전국의 지점과 대리점에서 카마스터이 계약 고객에게 10일 이후 일부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개별적으로 설명했으며, 해당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취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카드 신규 발급이나 결제 방식 변경을 필요로하는 고객에게 출고일을 연기하거나 출고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이내에 차량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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