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미세먼지 비상조치 3~4일째 4등급 차량 운행제한도 방법'

-환경부 '중국과의 공동대응 협력 및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브리핑
-"고농도 미세먼지 일주일 지속되면 전국 차량 2부제 자발적 실시도 가능할 것"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7일 "배출가스 5등급제 차량 운행에 따르는 미세먼지 저감에는 한계가 있지 않다 싶다"며 "지금 같이 고농도가 5일 이상 계속 된다면 조금 더 강도 높은 차량운행 제한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과의 공동대응 협력 및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브리핑을 열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일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밝혔다.

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결과를 보면 생각보단 그렇게 미세먼지 저감의 효과가 많지 않다는 그런 중간 판단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비상저감조치 발령) 첫째 날과 둘째 날까지는 5등급 차량을 제한하고, 그 다음에 계속 지속이 돼서 고농도가 강화된다면 예컨대 3, 4일째에는 4등급을 운행을 제한한다든가 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 다음에 더 나아가서 일주일을 넘어서는 고농도가 지속된다면 전국적으로 시민들한테, 물론 지자체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자발적 2부제를 우리가 실시하는 등의 강도를 높여가는 하나의 시행 방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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