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래 증가에 온라인쇼핑 월 10.7조원…역대최고치

통계청 1월 온라인쇼핑 동향…설연휴 앞두고 농축수산물·e쿠폰서비스 판매 호조
모바일 27.7% 증가한 6.8조원 기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모바일쇼핑 거래가 급증하면서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도 63.7%로, 신표본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7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은 27.7% 늘어난 6조8170억원을 기록해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모바일쇼핑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지난 1월 온라인쇼핑 증가액은 1조6271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모바일이 1조48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쇼핑에서는 가전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각각 1조6853억원과 1조48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판매증가율 기준으로는 e쿠폰서비스가 120.4% 증가했고 음식서비스가 80%, 농축수산물이 56.5%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e쿠폰서비스가 134.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음식서비스가 85.6% 증가율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이 53.5%, 음식료품이 4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스포츠·레저용품은 각각 30.4%와 29.6% 늘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9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해, 조사 대상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설명절을 앞두고 선물과 차례음식 등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데다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구매가 증가해 전체 온라인거래액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9.3% 증가한 7조784억원, 전문몰은 15.3% 늘어난 3조625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20.5% 증가한 7조147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5560억원으로 13.0% 늘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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