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우즈 '81승 진군 적신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통산 81승 진군'에 적신호가 켜졌다.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허리는 괜찮지만 목에 이상이 생겼다"며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7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지난해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식 복귀한 이후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하는 건 처음이다.

이 대회가 바로 '골프전설' 아널드 파머(미국)가 창설해 메이저에 버금가는 빅 매치로 유명한 무대다. 우즈에게는 더욱이 8승을 쓸어 담은 '우승 텃밭'이다. 2000~2003년 무려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2008년과 2009년, 2012년과 2013년 등 두 차례 2연승을 더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출전한 지난해 역시 공동 5위를 차지해 베이힐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우즈가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0위와 지난 18일 제네시스오픈 공동 15위, 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아쉽다. 목 상태에 대해 세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우즈는 "그 다음 주에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에는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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