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봄철 산악사고 및 산불예방 활동 강화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불의 절반은 봄철(3~5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여기에 산악사고 역시 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 등산로에 구급차 전진배치 등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3∼5월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355건,산불은 199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한 산악사고 1738건의 20.4%, 산불 429건의 46.4%를 차지하는 수치다.

작년 봄철 발생한 산악사고는 실족 및 추락이 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92건, 개인 질환 35건, 탈진 및 탈수 9건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산불로 인한 사망은 17명이었으며 131명이 다쳤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 안내 표지판 및 구급함 일제 정비 등 도민의 안전 산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함에 따라 산불 우려가 높은 만큼 등산 시에는 화기나 인화 물질은 소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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