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伊 디자이너와 손잡고 자체 PB 육성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패션 자체브랜드 ‘밀라노스토리’ 키우기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유명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의 마테오 판토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한다고 4일 밝혔다. 마테오 판토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생로랑 등에서 디자인과 패턴, 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시도”라며 “실용적이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을 밀라노스토리에 구현하고,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마테오 판토네 디자이너와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올해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주로 ‘셋업정장'(일반 정장과 달리 재킷과 팬츠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재킷·팬츠 세트)을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코디 아이템 ▲시그니처 아이템 ▲헤비·아우터 아이템 등 시즌별로 약 30여 개 상품을 세분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작년보다 상품수가 약 3배 이상 늘린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6일 오전 8시 15분부터 밀라노스토리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날 방송에 내놓을 상품은 ‘콤드니트 3종’(6만9900원)과 ‘롱 니트 카디건'(8만9900원)을 선보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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