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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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베트남 외교부가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방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28일 짧은 성명문을 통해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2일까지 방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외교부의 이 같은 설명은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하노이 선언'이 돌연 무산된 이후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도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이륙해 미국으로 향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