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디앤디, 갈수록 좋아지는 이익 균형”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SK디앤디에 대해 이익 균형이 갈수록 좋아진다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SK디앤디의 올해 매출액은 4,800억원,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4.7%, 18.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역성장이지만 우려할 것은 아니다”라며 “역성장의 이유가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는 현장, 다시 말해 준공되는 현장의 매출액이 작년과 비교해서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만약 2017년 이전처럼 진행 기준으로 매출액을 인식했다면 2019~2020년 부동산 개발 매출액이 작년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저효과로 2020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을 고려해 본다면 일시적 역성장에 대해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 매출액의 변동성이 큰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매출액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울진 풍력발전이 준공되고, 하반기에 군의, 2020년에 의성 풍력발전소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ESS 사업도 운영 규모가 커지면서 2020년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주택임대사업 확대, 해상풍력발전, 연료전지 발전 등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사업이 대기 중이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운영 관련 매출액은 1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임대 주택사업 등 운영 관련 매출액 및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요인이 존재한다”며 “디벨로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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