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캉스' 즐겨볼까…호텔·리조트로 떠나는 낭만 봄 나들이

봄꽃 축제 연동 패키지부터 플라워 테라스까지

향긋한 봄내음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 가기 최적의 계절인 봄이 찾아왔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부터 남부 지방은 벌써 노란 봄기운으로 물들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각 지역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에서도 이른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는 낭만 나들이 여행을 마련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권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지리산남원, 서귀포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꽃축제를 즐기며 봄향기 가득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봄꽃 축제 연계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다른 지역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는 경상, 전라, 제주권에서 만개한 봄꽃을 감상하고, 향긋한 꽃잎차를 맛보며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에서는 섬진강변의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맞춘 ‘광양매화축제 패키지’를 다음달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매화꽃차 3잔 ▲쌍계사 입장권 3매 혜택으로 구성됐다. 광양매화축제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섬진강 일대를 수놓은 분홍빛 매화꽃을 감상하며 토크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쌍계사는 수령 100년 안팎의 벚나무가 긴 터널을 이뤄 장관을 연출하는 ‘십리벚꽃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가격은 주중(일~금) 7만7000원(세금 포함)부터, 주말(토) 15만9000원(세금 포함)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에서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기간에 맞춘 ‘구례산수유꽃축제 패키지’를 다음달 9일(토)부터 31일(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산수유차 3잔 제공 혜택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다음달 16일(토)부터 24일(일)까지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음악 공연, 전시회, 산수유꽃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두루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주중(일~금) 8만8000원(세금 포함)부터, 주말(토) 13만9000원(세금 포함)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에서는 노랗게 물든 유채꽃 향연이 펼쳐지는 ‘제주 유채꽃 축제 패키지’를 오는 5월31일(금)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유채꽃차 2잔 ▲산방산탄산온천 입장권 2매 혜택으로 구성됐다. 제주유채꽃축제는 오는 4월4일(목)부터 7일(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후에는 산방산탄산온천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마무리 하기 좋다. 가격은 주중(일~금) 12만원(세금 포함)부터, 주말(토) 20만원(세금 포함)부터다.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설레는 봄을 맞이해 ‘플라워 테라스 가든’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꽃캉스’의 시작을 알린다. 봄 시즌 ‘꽃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은 제주신라호텔 플라워 테라스 가든은 다음달 15일 3층 테라스에서 마련된다.

올 봄 선보이는 플라워 테라스 가든은 영국 대저택의 정원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노란 꽃에 다채로운 색감의 꽃들을 조화롭게 엮어 야외 테라스를 가득 메운다.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라탄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 라운드 스툴 등의 이국적이고 편안한 가구들도 준비된다.

낮부터 밤까지 ‘여심저격’할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여유롭게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향기로운 꽃차와 다채로운 색감의 디저트에서도 싱그러운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조명을 받아 꽃이 은은하게 빛나는 밤에는 ‘와인파티’가 진행된다. 야자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소믈리에가 엄선한 12여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파티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은엽 아카시아 꽃을 모티브로 한 ‘미모사’ 칵테일을 웰컴 드링크로 제공하고, 오후 9시 40분부터 30분동안 감미로운 피아노 라이브 공연 등을 진행하여 플라워 테라스에서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된다.

한편, 올해 테라스에는 ‘셀프 포토 부스’가 마련돼 보다 특별한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셀프 포토 부스’는 카메라에 연결된 리모컨으로 촬영이 가능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모든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의 봄 패키지 ‘컬러 유어 스프링’을 이용하면 로맨틱한 플라워 테라스 가든에서의 와인파티도 즐길 수 있다. 본 패키지는 ▲스탠다드(산 전망) 객실 1박 ▲조식 2인 ▲플라워 테라스 와인파티 2인(투숙 중 1회)으로 구성되며, 2박 이상 투숙 시 ▲쁘띠 카바나 2시간(투숙 중 1회) ▲미니바 혜택(투숙중 1회)이 추가로 제공된다. 3박 투숙 시에는 2박 혜택에 ▲풀사이드바 수제 와규 버거&포테이토(투숙중 1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깨끗한 물과 싱그러운 숲, 한라산의 쾌적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위 호텔 제주’는 봄을 맞이해 ‘봄의 행복 패키지’를 다음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봄의 행복 패키지는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다채 레스토랑에서 자연주의 웰빙 조식 2인 무료 제공, 천연암반수 사우나 2인 무료 제공과 메디필의 로얄로즈팩 1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2박 시에는 혜택으로 딸기에이드 2잔을 1회 제공하며, 3박 시에는 요즘 이 메뉴 때문에 WE 호텔에 온다는 ‘WE 치맥세트’를 1회 제공한다.

피부 미용에 좋은 천연화산 암반수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야외 자쿠지, 야외 건식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WE 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연주의 액티비티인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도록 조성한 예쁜 정원이 있는 ‘해암숲’을 따라 걷는 '포레스트 테라피'를 숲 해설사와 함께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호흡하며 명상을 하다 보면 새들이 지저귀는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부담 없는 숲 산책으로 건강을 찾는 힐링 포레스트는 WE 호텔의 자연주의 조식을 먹은 후 산책하듯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이 많이 이는 오전일수록 나무가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기 때문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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