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중국대사 '올해 북·중 고위층 왕래 활성화할 것'

北 박봉주·리길성 참석 연회에서 밝혀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북한 친선예술단의 지난달 24∼30일 중국 베이징(北京) 방문 영상을 편집한 약 42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예술단이 출발하기 전 예행연습 현장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객석에 앉아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뒤편 객석에 앉아있다. 2019.2.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올해 북·중 간 친선을 강화하고 고위층 왕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진쥔 대사는 전날 평양의 주북한 중국 대사관에 열린 정월 대보름 기념 연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와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리진쥔 대사는 "지난해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방중하면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후 10개월 동안 양국 최고 지도자가 네 차례나 역사적인 만남을 가져 신시대 북·중 관계의 발전에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임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기와 정세 속에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 지도자가 달성한 공감대에 따라 북·중 친선 우의를 계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고위층 왕래를 유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봉주 총리와 리길성 부상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매우 깊은 의미가 있는 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초 방중해 양국 최고 지도자 간에 정을 다지고 양국 친선 관계를 발전시켰다"면서 "북한은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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