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세대간 경량 칸막이는 ‘생명의 통로’…수납공간 활용은 ‘안 돼’

함평소방서, 경량칸막이 중요성 홍보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소방서(서장 임동현)가 공동주택 세대간 설치된 경량칸막이의 중요성 홍보에 나섰다.

19일 함평소방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붙박이장,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경량칸막이의 존재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다른 용도로 사용해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대피공간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세대간 설치된 경량 칸막이는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피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9㎜ 가량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다. 여성은 물론 아이들도 몸이나 발로 쉽게 파손이 가능하며 벽을 두드려 보면 통통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경량칸막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경량칸막이 앞에 쌓아둔 물건은 이동시켜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생명의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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