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5~10년내 교육계 엄청난 변화 올 것'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5~10년내 교육계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며 미래 학교에 대한 설계가 우리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2019 상반기 신규 장학관(교육연구관) 역량개발 연수'에 참석해 "2019년은 3ㆍ1독립운동 100주년, 민선 혁신교육감 10년, 혁신학교 10년, 교육청 예산 18조원 돌파 등 의미있는 해"라며 "특히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인공지능의 발달, 빅데이터 등을 통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교육계에도 5~10년 내 큰 변화가 밀려올 것"이라며 "우리의 과제는 학교의 미래에 대한 설계"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의 교육은 지식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강조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원리를 알려주고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시간, 공간, 여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장학관(교육연구관)의 과제로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학교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혁신교육 3.0은 교실, 학교, 마을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마을과 지역에 맞는 혁신교육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자치의 핵심은 학교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학교마다 창의적으로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다음 달 1일자로 임용되는 신규 장학관 4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경기교육 주요 정책과 방향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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