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글로벌 증시 상승 이어지나…국내시장도 흐름 반영

지난달 30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달 30~3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구체적인 타결은 없었으나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달까지 추가 협상도 예정돼 있어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설 연휴 동안 상승한 글로벌 증시는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글로벌 증시는 지난달 강한 반등세를 기록했다.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가격/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전개된 것이다. 이번 달 말 예정된 미중, 북미 정상회담이 상반기 글로벌 증시에 중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타결(관세분야)이 현실화 된다면 상반기 글로벌 증시의 반등 국면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더멘털 통력의 가시적인 변화없이 글로벌 증시에는 상당한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 1월에 기대했던 이벤트들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됨에 따라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전진을 위해서는 일보후퇴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고, 트럼프의 국정 연설도 중립적으로 해석되면서 한국주식시장은 연휴간 글로벌 증시 상승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 기업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높은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술적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스탠스로 인해 주식시장의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우상향의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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