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실적 올해도 '맑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으나 올 1분기부터 다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6일 NH투자증권이 올해 영업이익 4907억원, 순이익 36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을 야기했던 운용 부문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부진했던 주식연계증권(ELS) 발행과 조기상환, 헤지운용 손실은 글로벌 주요 증시 반등에 힘입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미국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며 1월 전체 ELS 발행액은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관련 노출도가 큰 헤지펀드와 자기자본 투자(PI) 실적 개선도 기대한다"며 "IB 부문에서도 삼성SDS타워 인수 관련 셀다운·송도 PKG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1분기에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대체투자 관련 자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관련 기타수수료나 이자수익 규모는 올해도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도 올해 최대 규모인 교보생명을 비롯해 지누스, SNK 등을 주관한다"며 "발행어음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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