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나선 재계, 설 맞아 협력사에 5.5조원 대금 조기 지급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삼성, 현대차, LG 등 주요 15대 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5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조3000억원, 현대차가 1조1295억원, LG가 7000억원, 롯데 8000억원, 한화 900억원, 대우조선해양 300억원 규모다. SK는 협력사 대금을 매월 수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다른 계열사들은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설을 앞두고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납품대급 조기지급 외에도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등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거래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 전 약 128억원에 달하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LG그룹은 거래대금 조기지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에 안내문을 보내 2·3차 협력사 납품대금이 설 전에 지급대도록 권장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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