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박스' 운전 중 딴짓, 사고로 이어져

3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운전 중 다른 행위를 하다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 사진=SBS

3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운전 중 다른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와 그 위험성을 알아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신호 대기 중이던 제보자 차량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졌다. 후행 차량이 제보자의 차량 후미를 추돌했다. 후방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할 운전자가 서류를 보다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운전자의 사소한 습관이 사고를 부르는 예도 있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신호대기 중 후미 추돌을 당했다. 뒤 차량 운전자가 물을 마시고 물병을 내려놓기 위해 몸을 튼 순간,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졌고 그대로 제보자 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전문가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거나 몸을 틀어 움직이면 자신도 모르게 운전대 또는 브레이크를 잘못 조작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되면서 쉽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교통사고 중 대부분이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실제로 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1만 6,335건으로 이 중 12만여 건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DMB 시청, 내비게이션 조작 등 다른 행위를 하다가 사고로 이어졌다.

주행 중 딴짓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도 피해를 준다. 한 제보자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놓은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그 충격으로 상대 차량은 전복됐고, 제보자 차량은 폐차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상대 운전자가 주행 중 조수석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을 줍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맨 인 블랙박스‘는 이날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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