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하우시스, 원가는 개선…매출액이 관건'

DB금융투자, 투자의견 '보유'·목표주가 5만3000원 제시

이란 최대 건축자재전시회에 참가한 LG하우시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DB금융투자는 LG하우시스에 대해 원가는 개선되겠지만 매출액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29일 종가는 6만6000원이다.

30일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LG하우시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6% 하락하는 역성장이 지속됐으나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예상보다 많았는데 자동차소재 매출액이 해당 자동차 판매량 증가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반면 실적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건자재 매출액은 입주물량 및 주택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원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영업이익률이 흑자로 전환된 것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에 대해서는 보유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놨다. 조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와 내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거래량도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자재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없다면 LG하우시스의 실적 개선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