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봄철 산불예방 총력전 돌입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초동진화인력 88명, 보조진화대 320명, 주민보조진화대 70명, 총 478명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산불로부터 구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을 수립,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은 겨울부터 지속된 건조한 날씨와 설 연휴, 어린이날 등 휴일 장기화로 동시다발 및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산불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 88명과 ‘보조진화대’ 320명, ‘주민보조진화대’ 70명, 총 478명을 편성했다. 각 진화대는 산불규모에 따라 동원된다. 1단계 1ha 미만 ‘소형산불’ 지상진화대(전원), 2단계 1ha 이상~100ha 미만 ‘중형산불’ 지상진화대(전원), 보조진화대(1개조), 주민보조진화대(1개조), 3단계 100ha 이상 전원이 출동한다. 현장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산불진화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한다.

구로소방서와 지방자치단체(관악구, 안양시)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등산로에는 진화용 삽과 불갈퀴 등 산불진화장비를 비치했다.

또, 산불감시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을 4명 채용 현장순찰을 강화한다. 단속공무원을 투입해 산림 내 취사행위자, 화기물질 소지자, 흡연자 등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인화물질 반입 금지 캠페인’ 등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금천구에는 관악산 한 줄기인 호암산이 있다. 산림 면적만 294㏊로 구 면적 약 23%를 차지한다. 서울둘레길 등 약 31㎞에 이르는 주요 등산로를 가지고 있다.

강종희 자연생태팀장은 “모든 산불은 ‘설마’ 하는 잠깐의 방심과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인재가 대부분이다”며, “소중한 우리숲 가꾸기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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