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우수 점포 알바생 특별채용…'안정투자형' 신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븐일레븐이 우수 점포 아르바이트 근무자에 한해 특별 채용을 진행한다. 또 경영주의 안정적 점포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안정투자형 가맹형태를 신설한다. 기존 1000억원대 상생펀드는 유지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적용되는 '가맹점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안'을 29일 발표했다. 우선 아르바이트 근무자(메이트)에 대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FC(Field Coach) 전문 직군을 신설하고 친절·청결 우수 경영주가 추천하는 메이트를 대상으로 상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 메이트 특별 채용 제도를 통해 메이트들의 업무 능력을 높여 가맹점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가맹 경영주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가맹 형태인 '안정투자형'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위탁가맹 운영 구조를 기초로 경영주에 대한 지원 제도를 강화한 모델이다. 경영주 배분율을 기존 40%에서 45%로 5%포인트 올렸다. 최근 인건비 인상,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점포 운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조정된다. 전기료(24시간 운영시 50%), 폐기 지원 등 가맹점 지원 항목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기존 위탁가맹 경영주도 현 계약 종료 후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안정투자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온 '청바지 캠페인'의 규모도 확대된다. 청바지 캠페인은 '청소하고 바꾸고 지속유지하자'는 뜻의 가맹점 지원 제도로 매월 1회(셋째주 금요일)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지난해 500여점을 대상으로 점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경영주 편의 연구소'도 새롭게 출범한다. 경영주협의회 및 우수 경영주와 본사 대표, 그리고 외부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는 협의체다. 근무환경 편의, 경제적 편의 측면에서 비용 절감 요소를 함께 찾아내고 이를 보완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 증진 및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마련한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인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올해에도 운영한다. 저수익 점포 해지비용 50% 감면,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이 유지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경영주는 가족과 같은 소중한 동반자인 만큼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다양화하고 이를 유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영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배려를 통해 동반성장에 기초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