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명 사망' 종로 국일고시원 원장 입건…'관리 소홀 책임'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에서 입주자들이 남은 물품을 수거하기 위해 고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11.11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난해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고시원 원장을 입건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원장 구모(69)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시설관리 책임이 있는 구씨가 관리를 부주의하게 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최근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구씨의 과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일고시원 화재로 인한 입건은 구씨가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불이 고시원 301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해당실에 거주하고 있던 A(73)씨를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지난해 11월9일 오전 5시께 국일고시원에서 발생한 불로 거주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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