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해성옵틱스, 장 초반 14% 급락…VI 발동

해성옵틱스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해성옵틱스가 장 초반 급락했다.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결정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13분 해성옵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4.42% 내린 2345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인 25일 2740원에 장을 마친 해성옵틱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2265원까지 추락했다. 이 사이 투자주의를 알리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1회 발동하기도 했다.

회사의 대규모 자금조달 결정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해성옵틱스는 전 거래일인 25일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이번 증자로 1167만2500주가 새롭게 발행되는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의 70%에 달하는 비중이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715원이다.

동시에 60억원 규모의 단기 대출도 진행했다. 해성옵틱스 측은 "이번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의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주식회사로부터 이달 28일자로 60억원 규모의 단기 대출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기 대출금은 이달 31일로 예정돼 있는 제4회차 사모 전환사채 투자자들의 6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청구 상환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출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상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성옵틱스 측은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4월4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단기대출 원금 60억원을 비롯한 발생 이자를 대주인 신한금융투자 주식회사에게 전액 상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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