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남의 찍고 쓰고]인생은 한 방? 불황 속 붐비는 로또명당

팍팍한 삶에서 탈출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로또 명당이다.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965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설 명절을 2주일 앞둔 지난 22일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시민들이 한 줌 희망이 담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문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인생역전의 꿈' 한 시민이 경쾌한 걸음으로 서울 종로구의 한 로또 판매점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호남 기자]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량이 4조원에 육박하며 판매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첨 확률 814만5060분의 1’ 두 눈을 가린 채 쌀 한 가마니(80kg) 낱알을 바닥에 늘어놓고 검은 쌀 한 톨을 찾아낼 확률과 같습니다. 로또는 경기가 나쁠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입니다. 팍팍한 삶에서 탈출구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연령과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명당으로 입소문이 난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복권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 시민이 미리 준비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직원은 "미리 뽑아놔야 대기시간 없이 자동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기계가 자동적으로 조합한 번호 대신 자신의 직감을 믿는 시민들이 번호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소망을 담아 꼼꼼히. /문호남 기자 munonam@

로또 숫자를 조합하고 있는 한 시민의 어깨 너머로 '이번주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문구가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주름진 손에 들린 로또 복권 한 장. /문호남 기자 munonam@

로또 판매점을 찾은 한 어르신이 간절함을 담아 숫자 빈칸에 꼼꼼하게 색칠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명당이라고 입소문 난 서울 영등포구의 한 로또 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시민들이 로또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불경기에 역설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로또 복권. 한 시민이 밝은 표정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등 11번 당첨' 화려한 현수막 아래 한 배달기사가 헬멧을 벗는 것도 잊은 채 로또 복권에 열중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당첨 확률 814만5060분의 1' 두 눈을 가린 채 쌀 한 가마니(80kg) 낱알을 바닥에 늘어놓고 검은 쌀 한 톨을 찾아낼 확률과 동일한 게임, 로또에 대한 환상이 다소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 로또 판매점을 찾는 시민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복 받으러 오신 분은 미소가 필요합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 눈에 띄는 문구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어깨 펴고 당당하게 웃음 지으며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꿈꿔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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