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부 수소 활성화 정책에 날개달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면서 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 주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최대 24.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7.1%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대비 수익률이 17.5%포인트에 달한다.두산 주가 상승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영향이 크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보면 연료전지 신규설비 도입 목표가 기존 예측을 웃돈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두산의 자체사업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목표(누적기준)를 2022년 1.5GW에서 2040년 15GW 이상으로 잡았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의 연료전지 가중치 유지, 새만금 연료전지 같은 대규모 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설치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설치비와 발전단가가 하락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오는 2040년까지 연평균 6조 70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신규설비를 도입할 것"이라며 "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은 지난해 1조 10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말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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