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일부터 3%대 인상...보험료 절약 방법은

온라인 가입하고 할인 특약 끌어모아야
개인 車보험료 3년 만에 올라...다이렉트 채널 가입 시 17% 저렴
마일리지·무사고·블랙박스 등 다양한 특약도 꼼꼼히 살펴야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이번 주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 내외 인상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9%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이 같은 날 3.5%, 메리츠화재가 4.4% 올린다. KB손보는 19일부터 3.5%, 삼성화재는 이달 31일부터 3.0% 인상할 예정이다.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줄줄이 인상되는 보험료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전화(TM)나 온라인(CM)을 이용하는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다. 모바일이나 PC 등 비대면으로 가입 시에는 보험사의 인건비, 임대료 등의 사업비가 줄어 보험료가 평균 17%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내놓은 각종 할인 특약을 꼼꼼히 챙겨도 보험료 부담은 확 줄어든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의 손보사들은 △안전운전할인 △블랙박스할인 △무사고할인 △자녀할인 △마일리지(주행거리) 할인 등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DB손보와 KB손보, 삼성화재는 SK텔레콤의 네비게이션 티맵(T MAP)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안전 점수 이상을 얻으면 보험료를 할인한다. DB와 KB는 운전점수 61점이상 획득시 10% 할인을, 삼성화재는 71점 이상 얻으면 5%를 할인한다.차량 내에 블랙박스를 달아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삼성화재는 4%, 현대해상·DB손보는 3%의 할인 혜택을 준다. KB손보와 메리츠는 각각 5%, 6%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최근 3년간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삼성화재 13%, DB손보 13.9%, 현대해상 11.5%, 메리츠화재 20%, KB손보 10.6% 등은 10% 넘게 보험료를 깎아준다.태아나 어린 자녀가 있어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DB손보 15%, 현대해상 13%, 삼성화재가 10%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KB손보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운전자에 8%, 메리츠화재는 8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5%를 할인한다.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준다. 연간 환산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일 경우 KB손보는 최대 35%, DB손보는 3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00km 이하 기준으로는 메리츠화재는 33%, 삼성화재·현대해상은 32%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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