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학생 자율성 강화 … 교육청 조직 슬림화

서울시교육청, 2019년 5대 정책방향 및 주요 업무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 한해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안전하고 교육적인 공간에서 꼭 필요한 교육적 배려와 돌봄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학생과 교사, 시민의 열정으로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서울교육청은 5대 정책방향 아래 18개 과제 및 5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2019 주요업무계획'을 3일 확정·발표했다.'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지향하는 서울교육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방향으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를 내세웠다.세부 과제 수는 지난해 86개보다 30% 가량 줄었다. 주요 업무계획의 체계와 핵심을 부각하고 부서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세부 과제를 적극적으로 통폐합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각 학교의 교육자치 역량을 함양하는 차원에서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을 위한 학교통합지원센터 설치하고, 학교기본운영비를 매년 5%씩 2022년까지 20% 확대하며, 초등학교 3~6학년에는 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과정 등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또 초등 3학년까지 돌봄 중점운영 대상을 확대해 돌봄교실 250실을 증설하고 2021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공립유치원 취원율 또한 2022년까지 40%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교육청 차원 학생참여위원회, 2억원 한도의 교원배상책임보험,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는 시민·학생청원제도 등도 도입한다.이와 함께 교육청 조직개편을 통해 각 교육지원청을 명실상부한 학교 지원 조직으로 만들고, 본청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슬림화하는 교육행정 혁신도 추진한다.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19년을 학교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촉진하고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매진하는 한 해로 삼고 '현장 중심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