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급락…'세타2 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자동차주가 급락했다. 세타2 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1시56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보다 8.65% 내린 1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관련주로 묶이는 현대차(-4.60%), 기아차(-5.35%), 한온시스템(-4.63%), (-7.97%), 현대글로비스(-5.11%) 등도 하락하고 있다.세타2엔진 관련 보도에 급락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주가 급락은 세타2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이라며 "지난 20일 국내 언론사 '포쓰저널'이 세타2엔진 리콜 관련으로 최대 8조5000억원(282만대 X 3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이터가 11월21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에서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리콜이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강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세타2엔진과 관련된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KB증권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품질 관련 잠재적 비용들을 적극적으로 실적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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