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라홀딩스, 자회사 우려 과도…목표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지주사까지 투영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이 중국 시장수요 감소의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주가에까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송 연구원은 "중국 내 자동차 보급률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고, 는 중국 내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지리/장성 등 로컬OE로 고객 다변화가 잘 되어 있어 중장기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또 GM/포드/VW/볼보 등 글로벌 OE로의 추가 납품이 시작되면서 중국 의존도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성장동력인 ADAS 매출액은 3분기 44%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이 9%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관련 수익성도 전사 평균 이상으로 높아졌다는데 2019년에도 현대/기아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이 ADAS 채택을 늘리고 있어 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송 연구원은 "의 ADAS 매출액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1% 증가할 것인데, 이는 현대/기아향 납품만을 가정한 것이고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더 높은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다른 자회사인 헬라도 ADAS 부문의 성장성을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이곳은 센서/ECU 등 ADAS용 부품을 생산하는데, 3분기 관련 매출액이 72%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은 27%까지 상승했다. 성장세 유지를 위해 한국/중국에서 카메라 라인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각각 2019년 2분기/3분기 양산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기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신규 진출한 인도시장은 제동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는 2019년부터 매출액이 급성장할 것으로 봤다. 매출비중이 작은 편이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 77% 성장하면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여기에 한라홀딩스가 주주친화정책으로 약 4.6%의 배당수익률과 3.0%~3.2%의 주식소각도 예정하고 있다는 점도 매수 요인이다.한라홀딩스는 지난달 5일 기취득 자기주식 13.4만주와 신규 취득할 자기주식(81억원, 약 17만주~18.5만주 예상)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2019년 1월 7일이고, 이는 현재 주식수의 3.0%~3.2% 수준이다.또 지난 9일에는 2018년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4.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송 연구원은 "회사 측은 기존에 순이익의 15%~2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는데, 2018년 예상 배당액은 이를 크게 상회한 40% 수준"이라면서 "2019년 이후의 배당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주당 배당금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2,000원 이상의 배당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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