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해외 서비스 확대로 성장 지속'

김진수 베스파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콘솔 게임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할 것입니다"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모바일 RPG 게임 '킹스레이드'의 개발사다.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311억원과 68억원을 뛰어넘었다.지난 2016년 태국에서 소프트 런칭을 거쳐, 2017년 정식 출시한 킹스레이드는 베스파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맡으며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유럽, 아시아 등 6개 대륙에서 11개 언어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누적 가입자수 740만명, 국내외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소통을 강조한 게임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 개발진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컨텐츠와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하며 RPG 분야 장기 게임 반열에 진입했다. 전세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더해 차트 역주행을 펼치기도 했다.김진수 대표는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구글 최고매출 탑 10을 기록한데 이어 5월 진출한 대만에서도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며 "개발과 서비스를 분리하지 않고, 이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내부역량 확보에 집중한 베스파만의 노하우가 중심을 이뤘다"고 말했다.베스파는 일반적인 개발사와 퍼블리셔 구조를 탈피했다. 개발과 서비스가 하나의 조직에서 실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수익 극대화 추구도 가능하다"며 "개발 및 사업 전체를 PD가 총괄하고 있어 어느 개발조직보다 빠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마켓 오픈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현재 베스파는 일본과 베트남 법인 설립에 이어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콘솔 게임 개발을 진행하면서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현재 2개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과 2020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베스파의 공모 예정가는 4만4800~5만9700원으로 총 16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798만271주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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