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이설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1∼23일 워싱턴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한다. 이어 미국 행정부 안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들과도 협의한다. 이 본부장은 21일 인천공항 출국 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건 대표 외에도 국무부나 각계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해 두루두루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비핵화는 한미공조의 토대 위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전했느냐에 대해 "진전이 있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진전이 있게"라고 말 했지만 우리 정부의 고심은 깊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 회담 등 주요 일정이 늦춰지면서 남북 관계 개선 속도도 늦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철도 연결을 시작으로 남북 간 경협의 빠른 진전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안에 검토됐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한편 우리 정부는 북미간 협의 속도와 별개로 예정됐던 실무회담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남북은 22일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라며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시적인,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은 지난 달 14일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개최되는 회담이다. 앞으로 이달 말 예정인 보건의료분과회담, 체육회담 등도 열릴 예정이다.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경의선 지역 현지 공동조사도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